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몇일전 5월5일 어린이날에
서사라 사거리 아스타 호텔에서
큰아버지 큰어머니 팔순잔치를 했어요.
혹시나 비슷한 일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도움이 될까 싶어 참고하시라고
진행과정을 간단히 정리하고
제 느낌도 적어보려해요.
팔순잔치는 6시부터 예약된 홀에서 시작되었어요.
사촌오빠가 진행을 보았는데
그 순서를 간략히 적어보자면
첫번째는 조카들이 준비한 축하영상
두번째는 사촌오빠가 준비한 큰부모님 사진 영상
세번째는 큰아부지가 인사말 하신 후
네번째로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떡케이크에 초도 불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어요.
직원분이 홀 옆에 문을 여니 뷔페가 차려져 있더라구요.
사진을 찍어뒀어야 하는데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뷔페는 결혼식 뷔페처럼 알차고 맛있었어요!
네 그릇에 커피까지 야무지게 먹는동안
다른 가족들분도 식사하시면서
돌아다니는 사촌오빠에게 마이크를 건네받아
축하 한마디와 소감을 한마디씩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중간중간 건배제의도 하구요.
저는 전주부터 아빠가 노래한곡 준비하라해서
네~하고 속으로 사랑의 배터리해야겠다했는데
홀에 반주기는 없더라구요.
무반주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며
장난스레 막내 친조카에게 고모 할 수 있을까?
물어봤더니 할 수 있다고 귀엽게 응원해주기에
유투브에 mr을 검색해서 찾고
무선 마이크 하나에 핸드폰을 대고 잡고서
또 다른 무선 마이크에 대고 용기내어 불렀어요.
역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돟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사랑한다고 인사도 하고
축하하는 만큼 박수 쳐 달라고
반응 유도도 하고 더 잘 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부끄러워서 목소리를 많이 떨어버렸어요.
그래도 가족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던거 같아요.
역시 무대는 관객이 함께 만들어나가는거죠~
노래가 2시간정도의 공식적인 행사(?)의 끝이어서
몇몇은 식사 마치고 가시고
아쉬운 사람들은 남아서 테이블에 모여앉아
한시간정도 수다떨다가 헤어졌어요.
홀예약에 정해진 퇴실시간은 없는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일반 피로연도 있고 파티도 있고
가족식으로 결혼식 없이 피로연만 하는 경우도
호텔 대관해서 진행하면 좋을거 같아요.
어쨋튼 엑시트 영화였나에서만 보았지
이런 가족 파티 자리는 처음인데 재밌었어요.
마치 재벌집 같기도 하고~?ㅎㅎㅎ
그 날 날씨가 안좋아서 비행기가 결항되고 지연됐는데
시간대별 항공편을 다 예약해서 위약금 내고
몇시간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온 조카도 있었는데
진짜 대견하고 이런게 가족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참 신기했어요.
사촌 언니오빠들의 시간은 멈춰있는지
나이드시질 않는데
마냥 아기같던 조카들이
벌써 성인이 되어 술도 마시는 모습이
약간 충격이었달까?
음...결론은 가족들이 다들 건강하게
또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에게는 가족모임을 준비하실 때 도움되길
건강하게 행복하게 가족들과 함께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맵] 아스타호텔
제주 제주시 서사로 129 (삼도일동)
http://kko.to/E22TtdJ5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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