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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일상 : 진흙 속에 진주

나의 문어 선생님과 페르소나에 대한 생각

by 오아와(OhAhWOW)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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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오늘은 나의 문어선생님을 본 감상을 적어볼게요.
앞으로 두번 정도 더
위 영상에 대한 글을 포스팅할 생각이에요.
느낀걸 전부 공유하고 싶어서요.

문어와 인간이 교감하는 모습


그만큼 좋은 다큐멘터리였어서
여러분도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이만 본론을 적어보겠습니다.

문어는 천적의 눈을 피하기 위한 방어적 행동이든,
먹이를 구하기 위한 포식활동의 공격적 행동이든,
환경에 따라 전락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더라구요.

해조류 사이에 문어


사람으로 치면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문어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기 전의
저보다 메타인지가 뛰어나보였어요.

저는 제가 왜 주변의 영향을 많이받고
환경이나 상대에 따라 변화하는지 알고싶었습니다.

나의 문어선생님을 보기전에는
모두 행복하게 했으면 하기 때문이라고 결론냈었어요.
그러나 그건 부정적인 감정이나 공격적인 태도를
이해하기엔 모자란 근거임을 느끼고 있었어요.

두발로 걷는 문어


스스로 자초한것이라고 자책하면서
쉽게 무너져 내리는 편인데

종종 부정적인 감정이 한계를 넘어서
표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거나
상대방이 그런 대우를 받게끔 행동했다고
합리화시킨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자기 보호로 책임을 환경과 타인에게 전가하고
눈 감아버린 후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원인이 내부가 아닌 외부에 존재한다면
평생 같은 문제에 끌려다닐게 명백하기 때문이죠.

뿔난 문어


감정을 조절할 수 없어 척수반사마냥 태도를 취하는
바보같은 생물체이고 싶지 않았어요.

또 스스로를 긍정적이고 상냥하다고 표현하는데
사실은 부정적이고 무례한 본성을 지닌
위선적인 사람은 아닌지 혼란스럽고 두려웠다.

그런데 저의 페르소나에 대한 해답이
놀랍게도 나의 문어선생님에 있었습니다.

문어처럼 페르소나를 사용해서
안전하게 살아남고 싶은거였어요.
방어적이고 자기연민이 심한
한 사람의 생존방식이었던거에요.

물고기와 장난치는 문어

이제는 이 깨달음으로
저와 타인을 더 잘 다독여줄수 있을 것 같아요.

무서웠구나 불안했구나
그래,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지.
근데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너무 겁내지 않아도 되.
짜증, 화, 우울에 매몰되지 않아도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분명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이 있을거야.
말해줄 수 있을거 같아요.

포옹하는 문어


그러다보면 왠지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어요.

그렇게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기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더 멋진 자신을
기대하고 살 수 있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We'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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