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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2에서는 불편한 편의점1의 독고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물로 황근배라는 야간알바가 등장한다. 그는 황근배가 홍금보와 발음이 비슷하고 닮았다고 스스로의 별명을 명찰으로 메고 일을 하는 독특하면서도 어딘가 부족한 듯해 보이는 사람이다. 불편한 편의점1의 독고처럼 청파동 등대같은 ALWAYS 편의점에서 난파선처럼 마음이 떠돌다가 편의점에 방문하는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영향을 준다. 처음에는 오랜기간 동안 취업에 낙방하는 취준생, 두번째는 망해가는 사업방식을 고집하는 꼰대, 세번째는 밍기뉴라고 불렸지만 친구없는 제제였던 학생, 네번째는 근배 자신, 다섯번째는 편의점 알바처럼 일을 하는 오너, 여섯번째는 오너의 어머니 염여사, 일곱번째는 불편한 편의점1에서 ALWAYS 편의점에서 일했던 알바에게 작고 또 크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등장인물이 모두 독고씨를 처음 볼때 그랬듯 근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었지만 서서히 그에게 마음을 열게되고 결국은 그를 인정한다. 그러는 동시에 본인들도 스스로 변화하게 된다.위의 이런 이야기들을 전부 읽고나서 생각해 본 불편한 편의점2의 주제는 내가 보는 타인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다라고 생각했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근배씨를 맘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고 후에 자신이 마음에 들게 되었을 때 근배씨가 마음에 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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