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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독후감 : Book

[책추천/도서리뷰]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박상률 지음

by 오아와(OhAhWOW)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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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오늘은 소설책을 들고왔습니다.

좋은 시 문구를 찾으려고 시집을 검색했다가
시집인줄 알고 우연하게 읽기 시작했던 책인데요.

표지가 너무너무 예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오해를 했던거 같아요.

구성은 단편소설 여러편이 들어있었습니다.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박상률 저

고등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작품인데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자살을 선택하는 결말이나
동성애에 관한 내용이나
성행위가 간접적으로 표현된 부분 등
제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또한 감성이 풍부하고
무엇이 옳은지 헷갈릴 수 있는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제공되다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맨 뒷부분 마무리에
작품마다의 해설이 세세히 있었습니다.
겉표면 사건에 집중해 놓친 함축적 의미들이 있었어요.

소설도 길게 적은 시와 같은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에 아름답고 희망찬 작품만 있는게 아니 듯
소설도 그럴 수 있구나했어요.

또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적을 수 있냐는 질문에
작가는 속 인물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옮겼을 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소설이 아닌 현실을 적어낸 것이죠.
결국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결말에 익숙해
제가 성급한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하며 내용을 다시 음미하는 동안
거부감은 호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인상이 이렇게 확 뒤바뀌게 되다니
반전 그 자체였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Instagram ID : ohah_wow

여러분도 이런 책이 있었나요?
이게 뭐야~하고 다 읽었는데 아...하는 책이요.
있었다면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 나눠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완독한 책이 한 권 더 있는데 조만간 업뎃할게요.
그때 봬요.
We'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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