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3 봄비 봄비가 오는 중일거야 봄은 이미 지났고 여름이 다 왔음에도 아직 우리에겐 그래, 봄비가 오는 중일거야.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오늘도 작년에 적었던 시를 수정해서 들고왔어요. 딱 작년이맘때 입원하고 진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은 오지 않고 생각만 많았었죠. 이 고난은 무슨 고난일까 오랫동안 함께하게 될 장맛비일까 생각하다가 아닐거야, 잠시 있다가는 봄비일거야. 인생에 어쩌면 필요해서 오는 봄비인거야라고 스스로 위안삼았습니다. 원래 배경사진은 우울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서 새벽 하늘 사진으로 바꿔보았어요. 또 아직 우리에겐, 그래라는 표현을 넣으면서 다짐하는 느낌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다시 적어보았습니다. 원본에 대한 설명은 포스팅한적이 없어서 적어보아요. 위에 사진이 봄비 원본입.. 2021. 7. 5. 엄살쟁이 9살 "나 엄살쟁이 아니야!" 많이 아픈거야 왜 걱정안해 안괜찮아 29살 "나 엄살쟁이 맞아..." 많이 아픈거아냐 왜 걱정해 괜찮아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미운 9살이 대신 미운 29살을 살고있습니다. 시 사진배경은 제가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제주 집 앞에 떴던 무지개 사진이에요. 아프고 회복된게 하나도 없었지만 괜찮다고 말할 수 밖에 없던 그 날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던 이유였죠. 아버지가 희망이라고 사진을 보내줬는데 그 마음에 어두운 현실을 새겨놓으며 꺾을 수는 없었어요. 그저 나 하나만 괴로운 것도 이미 충분하니까. 그래서 외로운게 훨씬 나으니까요. 제가 나이가 들수록 엄살쟁이인걸 인정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댓글에서만이라도 맘껏 엄살부.. 2021. 6. 20. 슬픈 역량 걸을 수 있는게 어디에요 미소짓는다 그 미소로 뛸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다.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다리가 회복되고 러닝을 시도해봤어요. 뛰는걸 좋아했어서 종종 러닝을 했었습니다. 이제껏 뛰지못하리란 생각은 안해봤는데 한껏 낮춘 페이스로 뛰어도 힘빠져 절룩거리더군요. 그 후 어느날, 걷기운동 중 운동장 트랙을 보고 가능할 때 더 많이 뛰어둘 걸 울컥했습니다. 그래도 걸을 수 있는게 어디야하고 미소지었지요. 그렇게 이제껏 나와 남을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슬픔은 남아있어요. 혼자 마음에 간직할뿐입니다. 이런 경험을 그냥 직설적으로 적어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으로 뵙겠습니다. We'll be back!♥ 사진과 글, 직접 찍고 직접 적었습니다. 저작권 있습니다. 2021. 1.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