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봄비가 오는 중일거야
봄은 이미 지났고
여름이 다 왔음에도
아직 우리에겐
그래, 봄비가 오는 중일거야.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오늘도 작년에 적었던 시를 수정해서 들고왔어요.
딱 작년이맘때
입원하고 진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은 오지 않고 생각만 많았었죠.
이 고난은 무슨 고난일까
오랫동안 함께하게 될 장맛비일까 생각하다가
아닐거야, 잠시 있다가는 봄비일거야.
인생에 어쩌면 필요해서 오는 봄비인거야라고
스스로 위안삼았습니다.
원래 배경사진은 우울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서
새벽 하늘 사진으로 바꿔보았어요.
또 아직 우리에겐, 그래라는 표현을 넣으면서
다짐하는 느낌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다시 적어보았습니다.
원본에 대한 설명은 포스팅한적이 없어서 적어보아요.
위에 사진이 봄비 원본입니다.
인스타를 봐오신 분들은 네번째 피드인걸 아실거같아요.
사진 속 뒷모습은 제 남자친구입니다.
저의 팔다리가 되어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에요.
좁은 간이 보호자침대에서 큰 몸을 웅크려 자는 모습
참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러웠어요.
저 때가 기사실기 시험기간이라 공부하느라 바빴는데도
거의 매일 밤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런 그에게 앞으로 힘들 미래는 없었으면 했습니다.
이 시는 저만의 위로보단 우리에게 하는 위로였습니다.
우리 조금만 잠시만 견디자 다짐하는 시요.
여러분은 둘 중에 어떤 버젼이 더 끌리시나요?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의견나누면서 다음 포스팅으로 또 올게요.
We'll be back!♥
사진과 글, 직접 찍고 직접 적었습니다.
저작권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