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저와 같은 희귀난치병 혹은 중증환자분들께선
정신으로 이겨내야한다.
마음 독하게 먹어라. 등의
위와 비슷한 얘기들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고통을 모르면서도 할 수 있는
무책임한 말로 들려서
반감이 크게 느껴졌었어요.
환자인 나 때문에 괴롭고 싶지않으니
긍정적이고 행복한 모습만 보이라고 느껴져서
주변인들을 만족시키는 삶을 살지 못할 것 같아
자주 생의 끈을 놓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들이 어떤 방향으로 해석되더라도
다른사람보다 먼저 스스로를 포기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고통에 집중하기보다
행복에 집중하려 노력하며 살다보면
간간히 웃을일도 크게 웃을일도 생기고
그렇게 살아지는거 같습니다.
펑펑 눈물이 쏟아지는 시기에
아주 가끔 무지개가 뜨는 듯한 삶이라도
오늘하루 버겁게라도 완주해낸
저와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밤이 늦었으니 내일을 위해
우리 푹 잠들어보아요.
모두 편안한 밤 되길 바라면서
여기서 글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길 바라요.
We'll be back!♥
728x90
반응형
'OH > 일상 : 진흙 속에 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냄새 물씬 나는 저녁 산책 (2) | 2022.08.26 |
---|---|
미라클 모닝 경험 공유 (0) | 2022.08.05 |
자가면역질환 다발성경화증 희귀난치병 투병기록 (2) | 2022.07.03 |
잠이 잘 오는 방법 두가지 방법 (0) | 2022.06.25 |
잠이 오지 않을 때 (2) | 202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