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병원 응급실을 하루 두번이나 찾아갔습니다.
뇌 Mri에 염증들이 찍혔음에도 이상없다해서 귀가했어요.
귀가한 다음날은 주말이라
고통을 견디며 악화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팔다리가 새하얗게 질렸다가 새카맣게 변했다가
강직이 되어갔습니다.
결국 주말이후 s중앙에서 허리MRI를 찍었습니다.
그 영상에 허리염증 뿐만아니라 뇌염증도 보여서
S중앙에선 뇌이상이 없는게 맞냐고 되물었죠.
충격으로 바이탈이 불안정해졌고
결국 제주에서 제일 큰 제대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그래서 치료중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일주일내내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자
찾아가 처리해달라하니 그제야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나의 민원
1. 판독해준게 없으니 MRI 판독비 미지급하겠다.
2. 병원측 담당자들이 사과
민원상담실 답변
1. MRI상 위급한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아니여서 이상이 없다한 것
2. 따라서 사과할일이 아님
+) 지금 어쨋튼 다시 걸을 수 있게 됐으니 된거 아니냐? 왜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냐?
답변 내용이 이상하다 느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확진 안줘서 병원비 450만원을 냈어요.
(중앙병원 금액도 합산)
제가 앓고 있는 희귀난치병인 다발성경화증은
산정특례 대상입니다.
따라서 나라에서 병원비 90퍼센트를 지원해줍니다.
(지원해준다해도 매달 약값만 10만원이고
비행기타고 다녀야하며
이동시간과 진료대기시간을 견뎌야합니다.)
확진일자를 30일 이내는 수정할 수 있어서
확진해줬을경우 충분히 병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제주대학교에서는 탈수초질환이라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삼성병원에선 제대 영상만 보고도 다발성경화증 확진을 내렸습니다.
위 영상만으로도 충분하다구요.
3개월 후 MRI 찍고 악화되면 치료한다고
그렇게 제대서 확진을 미룬 탓에
일자가 지나서 450만원 지원도 못 받았습니다.
서울삼성병원에서는
위 병은 악화방지를 위해 약을 빨리 써야한다고 처방도 첫 진료날 해주셨는데 말이죠.
3개월 더 방치했으면
얼마나 더 후유증이 생겼을까
얼마나 더 고통을 견뎌야했을까
돈은 또 얼마나 더 들었을까싶네요.
입원하고 싶어서 이러는거냐했던
응급의학과 여의사 분
그 당시 영상의학과 판독자 분
그리고 전화 문의시 집에 가라했던 신경과 의사 분
말도 안되는 답변을 하는 민원상담실장
확진내리지 않고 시간만 끈 제주대학교 의사 분들
제주대학교병원에서의 말도 안되는 일들을
잊고싶어도 몸이 고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너무 갑갑하고 억울한 일이라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이걸 어디에 말하고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주에서 제일 크고 잘한다는 병원인데.....
추가로 드릴말씀은
큰 병인거 같으면 꼭 서울가세요!
저랑 같은 병을 앓게될 환우분들께도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ㅠㅠ
We'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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