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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자작시 : Poam20

일몰과 일출, 반복 해가 졌기에 함께 패배자가 되어 잠들어도 해가 떴기에 함께 눈을 뜬다 매일을 패할지라도 다시 또 다시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제주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경험많은 병원이 존재하지 않고 치료제를 파는곳이 없어요. 그래서 서울을 오가며 치료받습니다. 사진은 치료를 받으러 가는길에 새벽비행 중 기내에서 일출을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 힘을 내도 또 지쳐서 너덜너덜해지겠지만 다시 일어날 것을 생각하며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동음이의어도 생각했어요. 해가 지다 - 무엇에 지다 - 패배하다 해가 뜨다 - 눈을 뜨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으로 또 만나요~ We'll be back!♥ 사진과 글, 직접 찍고 직접 적었습니다. 저작권 있습니다. 2020. 12. 27.
자가주사 주사바늘이 싫어 엉엉울던 아이가 참아내는 나이가 되자 이틀마다 나체가 된다. 잔뜩 꾸민 초라함을 본다.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저는 다발성경화증 환자고 사진에 있는 코팍손(Copaxon)을 처방받습니다. 코팍손은 주3일 48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해요. 시를 쓴 날도 주사를 넣으려는데 아이때는 보기만 해도 울다 울음을 참을 수 있게되고 그 후에는 싫어도 맞아야 할 땐 견디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틀에 한번씩이나... 점점 더 올라가는 난이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사를 넣는 곳은 맨살이지요. 나체라는 말은 작품속에서 솔직함으로 자주 쓰이니 두가지 뜻을 품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너무 싫고 버티기 힘들고 눈물나는 마음 그 마음이 나체처럼 드러나는데 그게 초라함입니다. 견딜 수 있어 ..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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