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12 제주 의료 실태 제대병원 응급실을 하루 두번이나 찾아갔습니다. 뇌 Mri에 염증들이 찍혔음에도 이상없다해서 귀가했어요. 귀가한 다음날은 주말이라 고통을 견디며 악화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팔다리가 새하얗게 질렸다가 새카맣게 변했다가 강직이 되어갔습니다. 결국 주말이후 s중앙에서 허리MRI를 찍었습니다. 그 영상에 허리염증 뿐만아니라 뇌염증도 보여서 S중앙에선 뇌이상이 없는게 맞냐고 되물었죠. 충격으로 바이탈이 불안정해졌고 결국 제주에서 제일 큰 제대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그래서 치료중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일주일내내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자 찾아가 처리해달라하니 그제야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나의 민원 1. 판독해준게 없으니 MRI 판독비 미지급하겠다. 2. .. 2021. 5. 10. 복직과 시간제 근무, 다발성경화증 증상 등 근황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번주부터 복직해서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도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겨우겨우 버티느라 블로그 글 쓸 힘이 없었네요. 그래서 주3회 업데이트 계획이 미리미리 해두는 성격답지 않게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쉬는날 전날이니 힘을 내고 내일과 모래는 휴일이니 가능하겠지요. 아는 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그 짧은시간도 힘드냐고 물으실 수 있을것 같군요. 시간제로 전환해서 주15시간 근무하거든요. 급여고 복지고 다 모르겠고 근무 최소시간으로 정해서 복직했습니다. 그것만이라도 몸이 버텨주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너무 큰 바람이었을까요. 복직 일주전부터 발바닥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발목, 종아리, 허벅지, 질, 등, 가슴, 뒷통수, 얼.. 2021. 2. 19. 자가주사 주사바늘이 싫어 엉엉울던 아이가 참아내는 나이가 되자 이틀마다 나체가 된다. 잔뜩 꾸민 초라함을 본다.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저는 다발성경화증 환자고 사진에 있는 코팍손(Copaxon)을 처방받습니다. 코팍손은 주3일 48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해요. 시를 쓴 날도 주사를 넣으려는데 아이때는 보기만 해도 울다 울음을 참을 수 있게되고 그 후에는 싫어도 맞아야 할 땐 견디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틀에 한번씩이나... 점점 더 올라가는 난이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사를 넣는 곳은 맨살이지요. 나체라는 말은 작품속에서 솔직함으로 자주 쓰이니 두가지 뜻을 품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너무 싫고 버티기 힘들고 눈물나는 마음 그 마음이 나체처럼 드러나는데 그게 초라함입니다. 견딜 수 있어 .. 2020. 12. 25.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