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17 흙으로 가는 길 앞서거니 뒤서거니 모두가 흙으로 가는 길 아쉬움도 두려움도 사라질 흙으로 가는 길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죽음에 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죠. 그런데도 왜 두렵고 억울하고 슬플까요. 그리고 왜 그 사실이 위로가 되기도 할까요. 중학생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죽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이러니 하기만해요. 말이 되면서도 안되는 것 같달까. 생각이 그래서인지 글도 이랬다저랬다 엉망진창 중구난방 혼돈 카오스네요. 계속해도 어짜피 답은 없을 것 같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적을게요. We'll be back!♥ 저작권 있습니다. 2021. 5. 13. 상상, 현실 도피 고통없는 세상에 도착한다면 뒤엉킨 속들을 모두 꺼내어 던져버리리 온 하늘을 내 것 삼고 두 팔을 날개삼아 심장을 대신해 멈춤없이 퍼덕거리리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한 곳이 무너진 몸은 도미노처럼 차례로 무너지네요. 고통스러워서 현실을 도피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감각은 저를 현실로 끌어내립니다. 제발 오늘은 잠들 수 있길 아파서 깨지않길 내일은 조금만 나아지길 무너짐을 막고 도미노 하나만이라도 다시 세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만약 그것도 어렵다면 이 아픔이 사랑하는 이들의 아픔을 대신하는 것이길 바랍니다. 그대라도 편안한 밤이되길 기도합니다. We'll be back!♥ 저작권 있습니다. 2021. 5. 10. 의지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접히는 다리를 일자로 세우고 단 한순간만을 붙잡고 걸어라 삶 끝자락까지 붙잡고 걸어라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오늘은 의지를 다지기 좋은 시를 적어왔습니다. 스스로에게 할 말을 고르다보니 적게된 시에요. 이번 시는 명령어 같이 보이고 어찌보면 냉정하고 딱딱하고하게 느끼실거 같네요. 하지만 실제론 기운을 붇돋아주려 적어본 글입니다. 다음엔 더 부드러운 표현을 찾아보려구요. 반전으론 글자수가 딱딱 맞춰져서 편안해보이네요. 대충 스치듯보면 한시같기도 하구요. 다음엔 세줄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말이겠지만 숫자 3을 좋아하거든요. 네, 그래서 그렇습니다. 오늘은 설명이 간단하네요. 순간을 붙잡는다는 표현에 할말이 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것 같아 미뤄두.. 2021. 2. 3. 구름노트 다같이 구름에 힘든일 적어두자. 그러면 하늘이 어두워보일때쯤 걱정이 떨어질거야, 근심이 내려갈거야. 까아만 먹구름 가득히 몰려와도 두렵지 않을거야, 외롭지 않을거야.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여러분은 하늘을 자주 보시나요? 저는 매일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어둡니다. 날씨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요. 그러다 문득 구름이 날이 좋은날에는 하얗고 비오기전에는 회색빛을 띄는 그 모습이 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를 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구름은 종이고 걱정, 근심을 글씨로 적어두는거죠. 회색빛 되면 비가 떨어지고 내려오는 것처럼 많이 적혀서 까맣게 되기 전에 걱정이 떨어지고 근심이 내려갈거라고 표현했습니다. 힘든일이 모이면 눈물이 흐르고 마음이 풀리는것과 비가 내리면 날씨가 풀리는 것도 비슷하다고.. 2021. 1. 20. 달과 사랑 현대판 나는 어제 달이 예뻐 보고있었어 너도 보고있다고 했지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거라던데 혹시 우리 사랑일까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어제 올렸던 피드의 현대판, 현대 버전을 들고왔습니다. 여러 버전이 생기고 그런 일은 인기 많은 때 있는 일인거 같은데 새롭군요. 제 글이 그런 요청이 들어올만큼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제가 열심히 써야겠지요. 화이팅을 약속하면서 이번 시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저번 글보다는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간결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대도 훨씬 젊게 느껴져요. 조금은 어린듯하기도 해요. 심심한 듯 하지만 그게 나름 매력인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버전이 더 좋으신가요?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에 .. 2021. 1. 15. 슬픈 역량 걸을 수 있는게 어디에요 미소짓는다 그 미소로 뛸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다.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다리가 회복되고 러닝을 시도해봤어요. 뛰는걸 좋아했어서 종종 러닝을 했었습니다. 이제껏 뛰지못하리란 생각은 안해봤는데 한껏 낮춘 페이스로 뛰어도 힘빠져 절룩거리더군요. 그 후 어느날, 걷기운동 중 운동장 트랙을 보고 가능할 때 더 많이 뛰어둘 걸 울컥했습니다. 그래도 걸을 수 있는게 어디야하고 미소지었지요. 그렇게 이제껏 나와 남을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슬픔은 남아있어요. 혼자 마음에 간직할뿐입니다. 이런 경험을 그냥 직설적으로 적어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으로 뵙겠습니다. We'll be back!♥ 사진과 글, 직접 찍고 직접 적었습니다. 저작권 있습니다. 2021. 1. 10. 일몰과 일출, 반복 해가 졌기에 함께 패배자가 되어 잠들어도 해가 떴기에 함께 눈을 뜬다 매일을 패할지라도 다시 또 다시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제주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경험많은 병원이 존재하지 않고 치료제를 파는곳이 없어요. 그래서 서울을 오가며 치료받습니다. 사진은 치료를 받으러 가는길에 새벽비행 중 기내에서 일출을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 힘을 내도 또 지쳐서 너덜너덜해지겠지만 다시 일어날 것을 생각하며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동음이의어도 생각했어요. 해가 지다 - 무엇에 지다 - 패배하다 해가 뜨다 - 눈을 뜨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다른 작품으로 또 만나요~ We'll be back!♥ 사진과 글, 직접 찍고 직접 적었습니다. 저작권 있습니다. 2020. 12. 27. 자가주사 주사바늘이 싫어 엉엉울던 아이가 참아내는 나이가 되자 이틀마다 나체가 된다. 잔뜩 꾸민 초라함을 본다. 안녕하세요. 오아와(OhAhWOW)입니다. 저는 다발성경화증 환자고 사진에 있는 코팍손(Copaxon)을 처방받습니다. 코팍손은 주3일 48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해요. 시를 쓴 날도 주사를 넣으려는데 아이때는 보기만 해도 울다 울음을 참을 수 있게되고 그 후에는 싫어도 맞아야 할 땐 견디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틀에 한번씩이나... 점점 더 올라가는 난이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사를 넣는 곳은 맨살이지요. 나체라는 말은 작품속에서 솔직함으로 자주 쓰이니 두가지 뜻을 품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너무 싫고 버티기 힘들고 눈물나는 마음 그 마음이 나체처럼 드러나는데 그게 초라함입니다. 견딜 수 있어 .. 2020. 12. 25.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